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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초 1학년 필수도서 내편이 필요해 읽고
첬째 민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고 나니 박물관 견학과 함께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도서관입니다. 학기초 학교에서 추천해주신 목록을 가지고 도서관에서 필수도서책과 선택도서책을 빌려오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처음에는 도석관에서 책을 대여해서 오는게 어렵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책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대여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오게 되는 경우가 잦아지네요. 예약도서도 이미 되어 있는 상태라 마냥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책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학년 필수도서책 중 쉽게 빌려와서 읽은 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책들은 구입했습니다. 특히나 도서관에서 만날수 없었던 책 내편이 필요해! 목포에 있는 도서관에는 다 가봤는데 도립도서관에서만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출중으로 빌려볼수가 없었답니다. 너무도 귀한 책이라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내편이 필요해 책 표지입니다. 여자친구가 울고있고 그 주변에 벌레들이 신나게 놀고있는 모습인데요. 과연 주인공 친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것일까요? 투자매맘과 함께 책 내용을 살펴보러 가볼까요?
내편이 필요해 주인공인 여자 아이 이름은 하라 책표지를 잠깐 살펴보면 3장. 머릿니 주제에! 와 6장. 잘가 육발장군! 이라는 말이 나오는걸 보니 둘 사이에 관한 내용들이 전개가 될거 같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책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방안에서 혼자 공기놀이를 하고 있던 하라. 머리가 근지러워서 긁기시작했고 누군가가 소리지를 지르며 그 손 치우지 못하나 라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하라는 아무리 찾아봐도 누군지 몰랐지요. 짜증이난 하라와 육발장군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을 머리카락에 세 들어 산다고 소개하는 육발장군입니다. 책을 읽고 있던 민이가 육발장군? 그게 뭐야 하면서 책장을 넘깁니다.
여섯살 때 하라는 엄마손에 이끌려 할아버지집에 맡기면서 금방 데리러 온다는 말에 하라와 하라 할아버지는 그 말을 믿고 하라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더니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하라는 유치원도 못갔고 한글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읽기나 쓰기가 고역이 된건 그 때문이라며 하라 책임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아기에서 초등학교시기에는 한참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때인데 무뚝뚝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하라.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하지만 그러지 못한 현실이 그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육발장군. 하라는 설레는 마음을 다독이며 육발장군을 기다렸습니다. 사람이 아닌 육발벌레. 하라는 자기 편이 생긴줄 알고 기대했는데 눈앞에 나타난 벌레를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육발장군은 다름 아닌 머릿니. 낮에 도서관에서 머릿니가 나타난 바람에 친구들과 간식으로 떡볶이를 먹을때 곤란함을 겪었던 하라는 모르는 척 못들은척 하며 혼자서 간식을 묵묵히 먹다 친구와 다툼이 있었답니다.
챙겨주는 이 없는 하라는 아침도 거른채 학교에도 지각하며 제대로 씻고 다니지 않아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반면 성은이는 할머니, 아버지, 동생과 함께 사는데 할머니 허리가 아프신 후로는 집안일을 혼자서 해나가고 있는 친구입니다. 하라처럼 환경만 탓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환경과 상관없이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성은이 같은 친구도 있는거 같습니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다면 하라 스스로 자신을 돌볼줄 알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내편이 필요해 마지막 장면입니다. 친구 성이이, 성은이 동생 정은이와 하라는 노인복지관 목욕탕으로 씻으러 갑니다. 성은이가 건네준 약샴푸를 짜서 머리카락에 대고 마구 문질렀습니다. 머리카락에 묻어 있던 약샴푸가 물에 씻겨 내려가면서 육발장군도 그 부하들도 물과 함께 떠내려갔습니다. 머릿니가 하라 머리카락에서 사라지고 있는 장면입니다. 물속에 빠져 울고 있는 머릿니 하라에게 항의하지만 소용 없는 일이겠지요.
내편이 필요해 책을 읽고 느낀점을 말해본다면 여섯살때 엄마와 헤어지게 된 주인공 하라의 일상이 행복해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크지만 채울수가 없었고 엄마의 부재로 인해 학교생활에도 문제가 있죠 글자를 알지 못하는게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할지 눈에 보입니다. 요즘 들어 둘째 여섯살 빈이는 모르는 글자들이 많아 동화책을 읽을때 글자를 보는 대신 그림만 보고 나서는 다 읽었어 이럼니다. ㅎㅎ 언니 공부할때 자기도 글자공부 하고싶다고 하는 걸 보니 천천히 알려줘야 할거 같네요. 이상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투자매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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